보도 자료

소나무의 자태와 와인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풍경사진 전문작가 호맹의 <절벽 위 소나무> 전시, 와인하우스 도눔 솔리스에서 12월5일부터  

한국에서 수년간 풍경사진 전문작가로 활동해온 사진작가 호맹(Romain)의 첫 번째 전시 ‘절벽 위 소나무’가 12월 5일부터 1월30일까지, 약 2개월간 1호선 회기역 근처에 위치한 와인하우스 ‘도눔 솔리스(Donum Solis)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첫 날인 12월 5일(일)에는 오후 4시부터 작가와 함께 하는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절벽 위 소나무> 는 호맹 작가가 2년째 진행해오고있는 프로젝트다. 서울의 모든 산을 포함해 국내 다양한 산들을 이미 여러 차례 정복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속속들이 포착해온 그가 이번엔 인적 드문 삼성산 귀퉁이 절벽에서 운명처럼 이 소나무를 만났다. 이 한결같은 소나무가 주변 풍광의 변화와 함께 사시사철 만들어내는 다양한 조화를 담아낸 작품 6점이 우리를 찾아온다. 

모두 한정판으로, 사진을 감싸는 세로 길이 1미터 액자 역시 수제 브러시 염색을 거친 소나무 원목으로 제작되어 작품의 완성도와 품격을 높인다. 사진의 입체감이 부각되는 아크릴 판넬 올림액자 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도 동일 크기로 제작된 브라운 색상 소나무 원목 액자에 담겨지며(비수제 염색), 각 작품 별 5점씩 총 30점만이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시 첫 날인 12월 5일에는 오후 4시에는 호맹 사진작가가 직접 참석해 깜짝 선물을 드리며, 참석한 분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프랑스에서 온 호맹 작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미놀타 카메라로 대서양 해안가 갈매기 사진을 찍으며 처음으로 사진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청소년기까지 프랑스 및 인근 나라 이곳 저곳을 부모님과 꾸준히 여행하며 다양한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에 눈을 뜬 그는, 홀로 한국에 정착한 뒤로도 매일같이 카메라 가방을 등에 지고 어딘가에 숨어있을 멋진 풍경을 찾아 걸음을 재촉한다. 호맹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한국이 품고있는 수많은 산길, 그리고 멋진 풍경들 덕분에 끊임없이 이 곳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나의 카메라로 담아내고, 이렇게 전시를 통해 그 여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에 잠시나마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와인 한 잔과 함께 편안하게 사진 속으로 여행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회가 펼쳐지는 와인하우스 도눔 솔리스(Donum Solis, 한국어로 태양의 선물)는 한국과의 개인적 인연이 깊은 두 남녀, 프랑스 남성과 키르기스스탄 여성 커플이 올해 7월 오픈해 운영중이다. 양질의 와인은 물론 최근 대세로 떠오른 샤퀴트리 맛집으로도 명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친절한 사장님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 한국뿐 아니라 외국 손님들도 즐겨 찾는 모임 장소다. 평일(화~금)엔 오후 6시부터 자정, 주말(토, 일)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쉰다. 

연락처:

도눔 솔리스 (Donun Solis):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127, 2층

Facebook: Donum Solis Winehouse

Instagram: @donumsolis.winehouse.kor

E-mail: donum.solis.bar@gmail.com

Phone: 010-4192-7477

호맹 (Romain):

Facebook: Romainjohn

Instagram: @romainphoto_outside

Email: romain@romainphoto.com

호맹 작가의 해설과 함께 전시회 미리보기

서울 근교 안양, 삼성산 남쪽면에 높이 뻗은 절벽 꼭대기에서 소나무 두 그루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피사체를 모든 계절과 날씨의 한 가운데 담는 것이 현재 진행중인 이 절벽 위 소나무 시리즈의 중요한 부분이다.  

촬영 장소에 올라오기는 크게 힘들지 않으나, 살짝 가파르기에 그 강도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맑은 날 인천 바다까지 모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펼쳐지는 순간, 이 모든 수고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내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사진의 주인공이 되는 두 나무와 주변의 구성요소가 함께 만들어내는 조화, 그리고 이들이 딛고 서있는 바위의 풍부한 질감, 이를 부분부분 덮고 있는 이끼의 색 대비 효과 등이다. 구성 자체는 꽤 심플하지만 힘이 있어서, 전경의 디테일적 요소가 눈길을 끄는 효과도 상당하다.  

절벽 위 소나무, 클래식

70x100cm - 27.5x39.3인치, 반무광 종이에 출력, 수제 브러시 염색을 거친 검정 소나무 액자, 5점 한정판

이 버전에서 나는 마치 클래식한 인물 사진을 찍듯 두 나무에  접근했다. 전형적인 인물 사진 촬영에서 사이드/디렉셔널 라이트가 중요하게 활용되는데  이는 피사체의 형태를 강조해주며, 피사체가 돋보일 수 있게끔 배경을 어둡게 만든다. 물론 스튜디오에서처럼 원하는대로 빛을 조절할 수는 없었지만, 일몰 중 좀 더 어두워진 배경을 포착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해 훌륭한 사이드 라이트(측광)를 얻어냈다.

절벽 위 소나무, 가을 일몰

*최초 공개

70x100cm - 27.5x39.3인치, 반무광 종이에 출력, 수제 브러시 염색을 거친 검정 소나무 액자, 5점 한정판

한국에서 절대 가을 풍경을 이길만한 게 없다. 그런데 이 소나무는 그 불타는 변신에 동참하지 않고 오롯이 서있다. 계절 변화를 좀 더 강조해서 보여주기 위해 나는 조금 이른 일몰 시간의 따스한 빛을 쬐고있는 이들을 포착하기로 했다. 그 결과 두 나무를 둘러싼 가을의 색감이 한 층 개선되고, 나무 위 우아하고도 따스한 윤곽이 만들어지며 분위기있는 이미지가 조성되었다.  

절벽 위 소나무, 구름 안

*최초 공개

70x100cm - 27.5x39.3인치, 반무광 종이에 출력, 수제 브러시 염색을 거친 검정 소나무 액자, 5점 한정판, 3판만 남습니다!

구름과 안개는 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연적 요소 중 일부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에 딱 적당한 양의 이들을 구하는 일은 그야말로 도전이다. 흥미로운 형체를 갖춘 구름이 지나가는 순간을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순식간에 사라지기에 이를 포착하는 기막힌 타이밍, 엄청난 행운, 긍정적인 인내 등이 결합되어야 하며 이 모든 요소들이 충족되면 인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절벽 위 소나무, 눈

70x100cm - 27.5x39.3인치, 반무광 종이에 출력, 수제 브러시 염색을 거친 검정 소나무 액자, 5점 한정판


자연을 촬영할 때 눈이야말로 어떤 날씨와도 차별되는 매력이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눈이 주는 평화로움이다. 구름 아래에서는 그 에너지가 넘칠지 모르나, 눈구름 속은 정말이지 차분하다. 안개는 전망을 감춰주며 피사체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땅 위 새하얗게 덮인 한 층은 날카로운 모든 모서리를 매끈하게 만든다. 조용하고, 비현실적이며, 같은 공간임에도 다른, 사색적인 차원을 만들어낸다. 

절벽 위 소나무, 이른 봄

70x100cm - 27.5x39.3인치, 반무광 종이에 출력, 수제 브러시 염색을 거친 검정 소나무 액자, 5점 한정판, 4판만 남습니다!

초봄에 촬영한 이 사진에는-작은 화면에서는 보기 힘들 수 있겠지만-바위 위에서 열심히 꽃을 피우는 진달래가 펼쳐져있다. 따스한 빛과 푸른 이끼 사이의 색 대비는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낸다. 시선을 고정시키면서 자연이 선사하는 온갖 작은 디테일을 찾는 것도 재미가 있다.

절벽 위 소나무, 가을 풍경

68x100cm - 26.7x39.3인치, 반무광 종이에 출력, 판넬 브라운 소나무 올림액자, 5점 한정판, 4판만 남습니다!

이 사진은 나의 피사체인 소나무 듀오가 가진 매력 및 이를 둘러싼 모든 맥락을 이해하기에 적합하다. 훌륭한 전망과 함께 여기에 머무는 게 이들에겐 얼마나 행운인가! 변화무쌍한 풍경 위로 빛나는 일몰을 바라보며…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절벽 위 소나무> 시리즈를 맛있는 와인 및 샤퀴트리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모든 액자는 한정판이며, 물론 구입도 가능합니다! 구입 관련 정보는 부담 없이 직접 제 이메일로 연락 주시거나, 도눔 솔리스 측에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다음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